중국, 대만에 무기 판매 승인 美에 "대만해협 긴장 고조시켜" 비판

해외

뉴스1,

2024년 2월 23일, 오후 05:47

중국은 미국 정부가 최근 대만에 7500만달러(약 997억원) 규모의 선진 전술 데이터 시스템 판매 계획을 승인한 데 대해 "대만해협의 긴장을 높이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장샤오강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23일 "미국이 대만에 무기를 판매하는 것을 반대하며 이 입장은 매우 확고하고 명확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샤오강 대변인은 "그동안 미국은 대만과 관련한 문제를 제멋대로 다루고 무기 판매, 군사 원조 및 기타 수단을 통해 '대만 독립'의 기세 조장을 시도해왔다"며 "이같은 행위는 중국의 주권과 안보 이익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중국과 미국 간 군사 관계를 심각하게 손상하는 것이며 중국의 내정에 심각하게 간섭하는 것"이라 말했다.

장 대변인은 "대만 문제는 미중 관계에 있어 넘어서는 안되는 첫번째 레드라인"이라며 "미국이 대만의 무장을 돕는 것은 위험한 '도박' 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하나의 중국 원칙과 중미 3개 코뮈니케를 준수할 것을 촉구하고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 미국-대만 간 군사 협력을 중단하고 '대만에 의한 중국 통제'라는 도발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며 "중국은 국가 주권과 영토 보전을 수호하기 위해 단호하고 효과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미국 정부는 선진 전술 데이터 시스템인‘링크-16’ 시스템 업그레이드 계획을 위한 장비와 지원을 포함해 7500만 달러 규모의는 군사 패키지를 대만에 판매한다고 의회에 통보했다. 이를 위해 조만간 400명의 공무원과 방위산업체 관계자를 대만에 파견할 예정이다.

링크-16은 실시간으로 전술 데이터를 주고받는 데 쓰이는 표준화된 통신 시스템으로 미군이 개발에 전 세계에서 운용되고 있다.

이와 관련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전일 브리핑에서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위반한 것"이라며 "이는 중미 관계와 대만해협 평화에 해를 끼치는 것으로 중국은 국가주권과 영토를 수호하기 위해 단호하고 효과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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