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안·가자지구 모든 통제권 유지"…네타냐후, 전후 구상 첫 공개

해외

뉴스1,

2024년 2월 23일, 오후 07:42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처음으로 가자지구 전후(戰後) 계획에 대해 언급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총리실이 23일(현지시간) 전시 내각에게 전달한 문서는 이스라엘이 전쟁 이후팔레스타인이 독립 국가를 건설하길 원하는 요르단강 서안지구와 가자지구에 대한 모든 통제권을 유지할 것이란 입장 담겼다.

이스라엘이 가자-이집트 국경에 주둔하며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에서의 밀입국 시도를 막기 위해 해당 지역에서 이집트 및 미국과 협력할 것을 제안했다.

네타냐후는 가자지구에서 중기적으로 달성해야 할 목표로 비무장화를 꼽았고, 장기 목표에서는 팔레스타인 국가의 '일방적인 인정'을 거부했다.

그는 팔레스타인과의 화해는 양측간의 직접적인 협상을 통해서만 이뤄질 것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팔레스타인의 어느 정당과 대화할 의향이 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특히 네타냐후는 질서를 유지하면서 가자지구에서의 하마스 통치권을 대체하기 위해 지역 대표들과 협력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밖에도 그는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기구인 유엔난민기구(UNRWA)를 폐쇄한 뒤 다른 국제 구호단체로 대체할 것을 요구했다.

총리실은 이번 문서가 "전쟁의 목표와 가자 지구의 하마스 통치를 민간인 대안으로 대체하는 것에 대한 광범위한 대중의 공감대를 반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네타냐후의 바람이 실현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회의론이 존재한다.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가자지구의 지리적, 인구적 현실을 뒤바꾸려는 네타냐후의 제안이 실패할 운명을 맞이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세계가 진정으로 이 지역의 안보와 안정에 관심이 있다면,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땅 점령을 종식하고 예루살렘을 수도로 하는 팔레스타인 독립 국가를 인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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