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는 지난달 파라마운트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등급 전망을 ‘부정적 관찰 대상’으로 지정했다. 파라마운트는 지난해 4분기 광고 시장의 침체, 할리우드 파업의 여파, TV 수요 둔화 영향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성적표를 받았다.
S&P는 신용등급 강등에 나선 배경에 대해 “전통 미디어의 급격한 영향력 쇠퇴와 불확실한 스트리밍 모델로의 전환으로 신용지표가 악화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S&P는 “파라마운트가 향후 2년간 스트리밍 손실을 크게 개선, 추가적인 시청률 하락 압력을 완화하기 위한 계획을 실행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슈퍼볼의 방영과 선거 해의 정치 광고 지출 증가로 인해 기존 TV 부문은 어느 정도 안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라마운트는 지난주 캐나다와 호주에서 광고 지원 스트리밍 서비스를 출시하고 유럽 전역에서 고가의 프리미엄 버전을 출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