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올해 우주개발 5대 임무에 9923억 투자

IT/과학

뉴스1,

2024년 3월 28일, 오후 12:00

한국형 우주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25일 오후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누리호는 2021년 10월21일 1차, 2022년 6월21일 2차 발사가 이뤄졌다. 1, 2차 발사가 성능 검증을 위한 목적이었다면 이번 3차 발사는 처음으로 실용 위성을 우주로 데려가는 실전이다. 이번에 실려 가는 위성은 차세대소형위성 2호(카이스트 인공위성연구소), 도요샛 4기(천문연), LUMIR-T1(루미르), JAC(져스텍), KSAT3U(카이로스페이스) 등 총 8개다. 2023.5.25/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정부는 제49회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에서 2024년 우주개발진흥시행 계획을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는 국가우주위원회 산하 민·관 합동위원회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이 위원장이다.

이번 2024년도 우주개발진흥시행계획을 통해 우주탐사, 우주수송, 우주산업, 우주안보, 우주과학 등 5대 분야에 9923억원이 투입된다.

탐사 분야에서는 달을 넘어 화성·소행성 탐사의 기틀을 마련하는 '대한민국 우주탐사 로드맵'이 수립된다. 아울러 달 탐사 사업도 지속 추진된다.

우주수송 분야에서는 차세대 발사체 100톤급 다단연소사이클 엔진·설계·개발이 추진된다. 또 발사 인프라로 국내 최초 민간 소형 발사체 발사장 구축이 시작된다.

이외에도 이번 시행계획에는 △우주산업 클러스터 구축 △누리호 활용 우주검증 대상 소자·부품 선정 △초소형 군집위성 시제기 발사(상반기) △우주위험감시·대응 시스템 강화 △국제공동 블랙홀 관측 프로젝트 참여 등이 포함됐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올해는 우주항공청 개청 등 새로운 우주거버넌스가 마련된다"며 "우주산업클러스터 구축 등을 통한 민간 주도 우주생태계 조성, 도전적·혁신적인 프로젝트 시작 등 우주경제 강국의 초석을 다지는 의미 있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seungjun24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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