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둘 중 하나는 AI서비스 경험…'주거·편의' 가장 높아"

IT/과학

뉴스1,

2024년 3월 28일, 오후 12:00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지난해 국민 2명 중 1명은 일상에서 인공지능(AI) 서비스를 경험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40대 이하 5명 중 1명 이상은 챗GPT 등 생성형 AI 서비스를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내 가구와 개인의 △인터넷 이용환경 및 이용률 △이용행태 △주요 서비스 활용 등을 조사한 '2023 인터넷이용실태조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거 편의, 교육·학습, 교통, 커뮤니케이션 등 다양한 국민생활 분야에서의 AI 서비스 경험률은 지난 3년간 32.4%에서 50.8%까지 빠르게 상승했다.

응답자 2명 중 1명 이상이 AI 서비스를 경험했는데 특히 6세에서 30대까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AI 서비스 일상화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상 속 AI 서비스 경험이 가장 많은 분야는 '주거 편의'(20.8%)였고, 뒤이어 교통(16.6%), 교육·학습(14.6%), 커뮤니케이션·친교(12.9%) 순이었다. 이는 AI기능이 탑재된 가전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해 처음 실태조사 문항에 포함된 생성형 AI 서비스 경험률의 경우 17.6%로 나타났다.

이 중 40대 이하 세대는 5명 중 1명 이상이 생성형 AI 서비스를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용 분야는 단순 정보 검색(79.5%), 문서작업 보조(36.7%), 외국어 번역(28.7%), 창작 및 취미활동 보조(8.6%), 코딩 및 프로그램 개발(4.8%) 순이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아울러 이번 조사에서 60세 이상 고령층의 인터넷 이용률은 81.1%로 집계됐다.

특히 70대 이상의 인터넷 이용률(64.4%, 9.7%p↑)과 SNS이용률(26.4%, 5.3%p↑)이 크게 상승했다.

70대 이상의 인터넷 활용 목적을 설문한 결과, '교육·학습'으로 답변한 비중이 전년 대비 25.6%p 증가한 33.0%였으며, '직업·직장'에 답변한 비중도 10.6%p 증가한 12.8%으로 나타났다. 보다 심화된 인터넷 이용이 늘고있다는 분석이다.

송상훈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관은 "AI 기술이 국가 경제·사회에 혁신 동력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과제를 발굴·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국 2만 5016가구 및 만 3세 이상 가구원 5만 924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는 과기정통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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