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바퀴 들고 묘기 부린 오토바이…추월한 차 쫓아와 발로 '쾅'[영상]

사회

뉴스1,

2024년 4월 20일, 오전 09:26

(JTBC '사건반장' 갈무리)
뻥 뚫린 도로를 달리던 중 앞바퀴를 들고 묘기를 부린 오토바이 운전자가 추월한 차를 들이받는 장면이 공개됐다.

19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지난 2일 김포에서 서울로 가던 중 묘기 오토바이를 추월했다가 보복 운전을 당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제보에 따르면 차주 A 씨는 오토바이 두 대가 앞바퀴를 번쩍 들어 올리며 묘기 부리는 모습을 보고 차선을 옮겨 주행했다. 그러자 한 오토바이 운전자가 속도를 높여 추격해 차 옆쪽으로 다가와 보복 운전을 했다.

함께 공개된 블랙박스 영상에는 당시 상황이 고스란히 담겼다. A 씨가 오토바이를 피해 차선을 옮기자 오토바이 운전자가 뒤따라와 차 옆으로 바짝 붙어 주행한다. 그러다 뒤로 빠진 오토바이는 차 뒤쪽을 추돌해 넘어졌다.
(JTBC '사건반장' 갈무리)

두 운전자는 서로 상대가 보복 운전을 했다며 신고한 상황이다. 다만 경찰은 A 씨를 피해자로 보고 있다. 오토바이 운전자 B 씨는 "차를 발로 찬 적 없다. 상대가 급브레이크를 밟아 사고가 났다"고 주장하고 있다.

A 씨는 이날 사고로 인해 차량 범퍼가 파손돼 600만 원의 수리 견적이 나왔다며 피해를 호소했다.

누리꾼들은 "저런 사람들 때문에 지킬 거 잘 지키고 얌전하고 건전하게 바이크 타는 분들이 싸잡아 욕먹는다. 멀쩡한 도로에서 저렇게 타면 일반 차들에 위협 운전이 된다", "뒤차가 안전거리를 유지해야지", "제보 차량 속도와 차선 변경하는 거 보니 둘 다 같은 사람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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