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용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여야 간 이견이 있고 정쟁 우려가 큰 사안을 논의하기보다, 최우선으로 해야 할 것은 대통령을 포함해 여·야·정 모두 한마음으로 민생위기 극복을 위해 머리를 맞대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 수석대변인은 "만나기에 앞서 서로 간의 입장차가 확연한 사안들을 거듭 요구하는 것은 국민께서 진정으로 바라는 ‘협치’를 요원하게 할 뿐"이라며 "대통령과 야당 대표의 만남은 시급한 민생 과제는 물론 국정 전반의 산적한 현안 모두를 정해진 의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논의할 수 있는 자리여야 할 것"이라고 했다.
정 수석대변인은 "‘총선에서 만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는 이 대표의 말을 국민의힘도 적극 환영한다"며 "협치의 시작은 민심을 받드는 것에서 시작되는 것이며,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의 만남은 그 첫걸음을 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번 회담의 초점은 ‘정쟁’이 아니라 ‘국민’과 ‘민생’이어야만 한다"며 "영수회담이 정치적 갈등을 완화하고 통합을 끌어낸다는 본연의 의미와 함께, 국민의 삶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논할 수 있는 협치와 소통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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