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 1Q 매출 5250억·영업 손실 160억…적자폭은 감소

경제

뉴스1,

2024년 4월 26일, 오후 04:23

(롯데하이마트 제공)
롯데하이마트(071840)가 지속되는 업황 속에도 서비스 강화, 점포 리뉴얼 등 전략 추진 효과로 적자 폭을 줄였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하이마트는 올해 1분기 매출 5250억 원, 영업손실 160억 원을 기록했다. 고물가, 고금리 등으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 등 불경기가 여전히 이어지면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1% 감소했다.

그러나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홈 만능해결 서비스, 매장 리뉴얼 등의 전략들이 긍정적인 효과를 내면서 연중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1분기에도 지난해 대비 9679억 원이나 적자 폭을 축소시켰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부터 추진을 지속하고 있는 사업구조 개선 작업에 대한 효과로, 가전 시장 전반이 역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도 수익성 제고와 함께 리뉴얼 점포의 매출 성장 등의 성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초 상품 도입 시기와 판매 추이를 바탕으로 상품을 등급화해 운영하는 시스템을 정착, 상품 생애 주기를 관리하고 신상품과 고빈도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는 등 전체 재고 규모를 건전화했다. 또 점포 리뉴얼, e커머스 개선 작업 등 전방위적인 체질 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의 영향으로 신규점 2개 점을 포함, 리뉴얼을 추진한 점포는 가전 시장 역성장세 속에서도 매출 성장을 기록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으며, 1분기 말 기준 전년 대비 재고 962억 감소, 매출이익률 2.9% 개선 등 수익 구조 개선 역시 효과를 드러내고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집중하고 있는 주요 전략들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우선 점포 리뉴얼에 속도를 붙여, 올해 안으로 오프라인 매출 턴어라운드를 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

생활, 주방, IT 가전 중심으로 글로벌 상위 브랜드의 신규 소싱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해, 소비자 선택 다양성을 대폭 보강하고 가전양판점이 가진 차별점을 더욱 확고히 할 계획이다. 또 상권별 상품 구성 시스템을 표준화해 신규 우수상품 구색을 완비하고 이에 대한 상담력 또한 강화한다.

자체브랜드(PB)는 올해 안에 리뉴얼을 완료한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부터 PB 경쟁력 강화를 위해 브랜딩, 디자인, 개발 역량 강화 등 전반에 걸친 리뉴얼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연내 PB 리뉴얼을 완료하고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e커머스 개편 또한 연내 개선 작업을 마무리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구분 없는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인다.

오프라인 채널처럼 전문 큐레이터의 상담을 통해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는 '화상 상담 서비스' 오픈을 시작으로 오프라인 매장의 전시 가전을 지역 상관없이 구매할 수 있는 'Himart Outlet', 다품목 구매와 'Home 만능해결 서비스' 등 오프라인의 강점을 온라인에서 경험할 수 있는 'Himart Set', 'Himart Care' 등의 전문관을 잇달아 선보일 계획이다.

lil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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