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 복수' 노리는 돈치치, '빅3' 클리퍼스 제압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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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4년 4월 27일, 오전 01:30

사진=댈러스 매버릭스 공식 SNS, 루카 돈치치
루카 돈치치, 사진=댈러스 매버릭스 공식 SNS
(MHN스포츠 이솔 기자) 1-2차전을 모두 승리했던 3년 전에는 웃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엔 다른 이야기가 쓰여질 지도 모른다.

27일 토요일 오전 9시, 시리즈 동률을 이룬 LA 클리퍼스와 댈러스 매버릭스가 세 번째 격돌을 펼친다. 1차전에서 LA 클리퍼스가 제임스 하든과 폴 조지를 앞세워 기선을 제압했지만, 댈러스는 루카 돈치치의 공격력과 단단한 수비로 2차전에서 반격했다.

지난 20-21 시즌에 이어 3년 만에 또다시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만난 두 팀. 당시에는 댈러스가 1-2차전을 모두 승리한 바 있지만, 이번 시리즈에서는 1승씩 나눠 가졌다. 3년 전 홈에서 3-4차전을 패배했던 댈러스, 그 중심의 루카 돈치치가 이번에는 다른 결과를 이끌 수 있을까. 

‘돈빙 듀오’ 돈치치와 카이리 어빙을 필두로 한 댈러스는 연승에 도전한다. 2차전에서 55점을 합작한 ‘돈빙 듀오’와 3점슛 3개로 18득점을 올린 PJ 워싱턴이 승리의 주역이었다. 또한, 클리퍼스의 야투 성공률을 36.8% 틀어막은 단단한 수비 역시 승리의 중요한 부분이었다. 특히 ‘에이스’ 돈치치가 2경기 모두 40분(42분, 46분)을 넘게 소화하며 평균 32.5득점 7.5어시스트로 맹활약 중이다. 체력적인 문제만 조심한다면, 현재까지 돈치치를 막을 이는 없다.

다만, 댈러스 선수단은 자유투 집중력을 높일 필요가 있다. 2경기 모두 LA 클리퍼스보다 많은 자유투 기회를 얻었지만, 성공률에서는 상대적으로 약 10% 가까이 낮았다.
사진=LA 클리퍼스 공식 SNS

댈러스를 마주할 LA 클리퍼스는 카와이 레너드의 복귀에도 2차전을 패배했다. 그러나 '좋은 기억'이 있는 댈러스 원정에서 반전을 노린다. 지난 20-21 NBA 플레이오프 맞대결 때도 아메리칸 에어라인 센터 원정 3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역전을 이룬 바 있다.

특히 그 중심에는 3년 전 3차전에서 45득점으로 분위기 반전을 이끈 카와이 레너드가 있다. 레너드는 2차전에서 15득점 4스틸을 올렸지만 3점슛 5개를 모두 놓치는 등 아쉬움도 남겼다. 1-2차전 평균 25득점 8어시스트로 맹활약한 하든의 활약도 중요한 가운데 LA 클리퍼스는 3점슛 성공률을 높일 필요가 있다. LA 클리퍼스는 1차전 50% 성공률로 18개의 3점슛을 넣었지만, 2차전에서는 26.7%에 그친 성공률로 8개만을 기록했다.

장소를 바꿔 3차전을 앞둔 두 팀의 맞대결에서 팀을 승리로 이끌 ‘미친’ 선수는 누가 될까. LA 클리퍼스와 댈러스의 플레이오프 1라운드 3차전은 내일(27일 토요일) 오전 9시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와 스포티비 프라임2(SPOTV Prime2)에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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