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 구독만 하고 콘텐츠 못 고른다면…'왓피챌린지' 어때요

IT/과학

뉴스1,

2024년 5월 03일, 오전 10:45

(출처 : 왓챠 SNS)
"5월. 날씨도 좋고 휴일도 많은데 캘린지 도전 어떠세요?"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왓챠가 오리지널 콘텐츠가 아닌 콘텐츠 감상 '챌린지'를 내세워 눈길을 끈다.

3일 업계에 따르면왓챠는 지난달부터 'OTT를 구독하고도 뽕을 뽑지 못하는'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달 동안 진행되는 챌린지를 시작했다.

일단 왓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안내되는 구글폼을 통해 챌린지 참여 신청을 한 뒤 왓챠가 큐레이션한 콘텐츠를 감상한 뒤 왓챠피디아 캘린더를 채우면 되는 식이다.

'귀차니즘' 등 때문에 꼬박꼬박 챙겨보기 어려운 이용자들을 위해 온라인에서 콘텐츠를 감상하며 채팅할 수 있는 기능인 '왓챠파티'도 매주 준비돼 있다. 미리 왓챠파티 참여예약을 한 뒤 알림이 오면 앱을 열어 콘텐츠를 감상하면 된다.
이렇게 콘텐츠를 본 뒤에는 인증 기간 내에 챌린지 완주를 인증하면 된다. 완주만 해도 키링과 스티커팩 등으로 구성된 선물을 준다.

만우절이 포함된 지난 달엔 '거짓말'을 테마로 한 콘텐츠가 추천됐다면 노동절이 있는 이달엔 '노동'과 관련된 콘텐츠가 엄선됐다.

당장 이달 왓피캘린지 참여를 위해선 이날까지 참여신청을 마치면 된다. 이달 4일 밤 8시에는 영화 '극한직업' 왓챠파티가 열린다.

왓챠의 이같은 시도는 결국 이용자 수 감소 때문으로 해석된다. 왓챠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손실액이 221억원을 기록하는 등 적자경영을 이어가는 상황이다.

데이터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달 왓챠 애플리케이션(앱)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54만7286명이다. 이는 직전달(3월) 약 59만명보다도 감소한 수치다.

flyhighro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