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극제 자유경연작으로 선정된 이 작품은 페드레로 아홉 편의 단막극 '밤의 유희' 중 하나다. 술과 도박에 중독된 아버지 때문에 불행한 어린 시절을 보낸 성공한 여성 작가에스트레야가 바(Bar)에서 만난 후안 도밍게스의 의해 트라우마를 치유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에스트레야는 바르셀로나 한구석의 오래된 바를 찾는다. 영업이 끝났다는 바텐더의 말에도 그는 작품 취재를 위해 이곳을 찾아왔다며 더 있게 해 달라고 고집을 부린다. 이때 술에 취한 한 남자 후안 도밍게스가 들어온다. 그는 에스트레야를 알고 있다. 우정 어린 거짓말과 교양 없는 진실 사이에서 두 사람은 함께 '붉은 별'을 찾아 나선다.
이 작품은 서울연극협회가 주최·주관한다. 또한 김남언이 연출을 맡았고, 배우 선종남, 김설, 신유승, 이현종이 출연한다. 이 밖에도 이광복(드라마투르그), 양병환(무대), 홍문화·신예정(조명), 전혜림(음악), 김태균(음향), 김효정(분장), 김다운(사진·디자인), 선명주·우혜인·나윤지(조연출), 김지혜(진행), 김아영(기획), 이경훈(프로듀서)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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