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본사를 개방하는 패밀리데이를 진행한 것은 올해로 세 번째다. 지난 2019년 첫 시행됐다가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여파로 이듬해 중단됐다. 대한항공은 지난해부터 패밀리데이를 재개했다. 지난해 행사에 참가한 임직원과 가족은 8600여 명에 이른다.
대한항공은 올해 행사 기간을 지난해보다 하루 더 늘리고, 델타항공 임직원 가족 40여 명을 초대하는 등 규모를 더 키웠다. 테마파크로 꾸며진 격납고는 어린이용 놀이기구와 드론게임, 포토부스, 벌룬아트, 어린이사원증 키오스크, 페이스페인팅, 푸드트럭 등으로 채웠다. 올해 참가 인원은 약 1만3000여 명으로 예상된다.
대한항공 최신 기재도 체험할 수 있다. 대한항공은 행사장에 최신 기재인 A231neo 항공기를 배치에 투어를 진행한다. 유럽 항공기 제조사 에어버스로부터 100번째로 도입한 기재로 투어 참여자들은 180도로 펼쳐지는 프레스티지 좌석과 에어스페이스(Airspace) 인테리어 등 항공기 내외부를 직접 둘러볼 수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가족 간 일터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공감하는 소통의 장이 되는 한편 직원들이 회사에 대한 소속감과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가족친화적 기업문화를 만들고자 변화를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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