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가정의 달 맞아 격납고 개방…임직원 가족 1만명 초청

경제

뉴스1,

2024년 5월 05일, 오전 09:59

대한항공 '패밀리데이'(Family Day) 행사 모습.(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003490)은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서울 강서구 본사 격납고를 개방해 임직원 가족을 초청하는 '패밀리데이' 행사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임직원 가족에게 일터를 둘러볼 기회를 제공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즐거운 추억을 선물하겠다는 취지다.

대한항공이 본사를 개방하는 패밀리데이를 진행한 것은 올해로 세 번째다. 지난 2019년 첫 시행됐다가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여파로 이듬해 중단됐다. 대한항공은 지난해부터 패밀리데이를 재개했다. 지난해 행사에 참가한 임직원과 가족은 8600여 명에 이른다.

대한항공은 올해 행사 기간을 지난해보다 하루 더 늘리고, 델타항공 임직원 가족 40여 명을 초대하는 등 규모를 더 키웠다. 테마파크로 꾸며진 격납고는 어린이용 놀이기구와 드론게임, 포토부스, 벌룬아트, 어린이사원증 키오스크, 페이스페인팅, 푸드트럭 등으로 채웠다. 올해 참가 인원은 약 1만3000여 명으로 예상된다.
볼거리와 체험거리도 다양하다. 대한항공 역대 객실 유니폼을 둘러볼 수 있는 전시관, 객실·운항·정비 등 현장 직원들과의 Q&A, 기내 퍼스트·프레스티지 클래스 시트 전시 및 체험, 델타항공과의 조인트벤처 부스 등이 마련됐다. 특히 프로배구 최초 4연속 통합우승을 거둔 대한항공 점보스 배구단 사인회와 우승모자 증정식도 준비했다.

대한항공 최신 기재도 체험할 수 있다. 대한항공은 행사장에 최신 기재인 A231neo 항공기를 배치에 투어를 진행한다. 유럽 항공기 제조사 에어버스로부터 100번째로 도입한 기재로 투어 참여자들은 180도로 펼쳐지는 프레스티지 좌석과 에어스페이스(Airspace) 인테리어 등 항공기 내외부를 직접 둘러볼 수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가족 간 일터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공감하는 소통의 장이 되는 한편 직원들이 회사에 대한 소속감과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가족친화적 기업문화를 만들고자 변화를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dongchoi8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