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한 목소리로 "어린이·청소년 위한 입법 활동 최선 다하겠다"

정치

뉴스1,

2024년 5월 05일, 오전 10:37

4일 인천시 부평구 육군17사단에서 어린이날을 맞아 열린 부대개방행사에서 어린이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2024.5.4 © News1 박소영 기자
여야가 102주년을 맞이한 어린이날인 5일 한 목소리로 아동·청소년을 위한 입법 활동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날 "여당과 윤석열 정부는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마음껏 친구들과 뛰어놀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희용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어린이들의 꿈이 현실로 이루어질 수 있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 수석대변인은 "'어린이는 어른보다 한 시대 더 새로운 사람이다'는 소파 방정환 선생의 말씀을 되새기겠다"며 "우리의 내일이자 희망인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을 국민의힘이 함께 응원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아동학대의 건수는 해마다 꾸준히 발생하고 있고 스쿨존에서의 안타까운 사고도 계속되고 있어 마음이 무겁다"며 "어린이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놀이시설, 통학로 등에 여전히 존재하는 다양한 위험 요인들에 대해 꼼꼼히 대책을 마련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역시 같은 날 논평을 내며 "어린이날은 대한민국의 미래 주역인 어린이들이 건강하고 밝고 바르게 자라날 수 있도록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자 제정된 기념일이다"며 "더불어민주당은 어린이가 안전하게 뛰놀 수 있는 나라, 어린이들이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온 정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민석 민주당 대변인은 "지금 대한민국의 어린이들은 행복하지 않다"며 "2023년 우리나라 아동행복지수는 4점 만점에 1.66점으로, 조사 대상인 OECD 22개국 중 꼴지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제아동권리기구와 서울대 사회복지연구소가 2012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국제 아동 삶의 질 조사'에서도 한국 어린이들은 35개국 중 최하위권을 기록했다"며 "더 늦기 전에 어린이가 꿈과 희망을 갖고 행복하게 자라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대변인은 "아이의 행복과 안전은 부모만의 몫이 아니다"며 "'아이는 온 마을이 키운다'라는 말이 있듯이, 가정의 노력과 국가의 지원이 동반될 때 우리 아이들을 잘 키워낼 수 있다"며 입법 활동 필요성을 역설 했다.



kjwowe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