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요시다 히로시 도호쿠대학 고령경제학 교수 겸 노인사회연구센터 소장은 2024년판 '아동 인구 시계'를 최근 업데이트(수정)했다. 이에 따르면 저출산 속도가 빨라져 전년도 추정치보다 100년 이상 빠르게 696년 후인 2720년에 어린이 단 한명만 남아 일본은 멸종 수순에 들어간다.
아동인구시계는 2012년 요시다 교수가 미국의 '종말 시계'에서 영감을 받아 저출산에 대한 위기 의식을 높이기 위해 개발했다. 국가 인구 추정치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매년 계산돼, 어린이날 전후 연구소 홈페이지에 게재된다.
2023년 아동인구시계에서 멸종일은 현재 추산보다 101년 늦은 798년 후, 2821년 10월 27일이었다. 시계를 만들었을 때인 2012년에는 4147년이었다. 예상 멸종 연도가 1427년이나 빨라지는데 12년밖에 걸리지 않은 셈이다.
2024년 전망치는 2023년 출생아 수가 75만8631명으로 8년 연속 감소한 데 영향을 받았다. 일본의 '합계출산율'(여성이 평생 낳을 것으로 추정되는 자녀 수)도 1.26명으로 인구 유지에 필요한 2.07명에 한참 못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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