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일간 더타임스, 텔레그래프 등은 3일(현지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 측근을 인용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달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만남을 가진 뒤 '3% 방안'에 더욱 확신을 갖게 됐다"며 "여기에 우크라이나를 위한 돈은 포함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두다 대통령은 지난 3월 11일 워싱턴포스트(WP) 기고를 통해 "(러시아 등) 위협이 증가하면서 수치(2%)를 GDP 대비 3%로 늘려야 할 때가 왔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간 트럼프 전 대통령 또한 나토 회원국들이 국방 예산을 늘리지 않는다면 회원국들에 대한 미국의 지원은 철회될 것이란 취지로 위협해왔다.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32개 회원국 중 지난해 영국을 포함한 11개국만이 현재 목표치(2%)를 달성했다. 3%에 도달한 나라는 폴란드, 미국, 그리스까지 3개국이었다.
티모 페소넨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 우주·국방산업국장은 "3% 목표가 이미 일부 회원국들 사이에서 비공개로 논의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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