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인데…프로야구 잠실·광주·문학·수원 4개 구장 ‘우천 취소’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5월 5일 열릴 예정이었던 프로야구 KBO리그 5개 경기 중 4개 경기가 비로 취소됐다.
가장 먼저 KBO는 오후 2시에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던 한화 이글스-KIA 타이거즈 경기가 비로 취소됐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 잠실구장에서 예정된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의 NC 다이노스와 SSG 랜더스,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키움 히어로즈와 KT 위즈의 경기도 차례로 취소됐다.

네 경기는 모두 나중에 다시 편성된다.
특히 이날 KIA는 2년 차 좌완 윤영철을, 한화는 돌아온 메이저리거 류현진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으나 비로 인해 류현진 선발 등판도 연기됐다.

1996년 이후 매년 어린이날 주간에 잠실구장에서 경기를 치른(1997·2002년 제외) 두산과 LG의 어린이날 더비가 비로 취소된 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두 팀의 어린이날 상대 전적은 두산이 15승 11패로 앞서 있다.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예정된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는 아직 취소 발표가 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