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갑질119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2월 2일부터 13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직장인 3명 중 1명(35.2%)은 윤석열 정부의 노동 및 일자리 정책에 20점 이하의 점수를 매긴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 전체 응답자의 24.9%는 41~60점, 18.4%는 61~80점으로 평가했다. 21~40점은 14.6%였다. 81~100점을 준 응답자는 전체 직장인의 6.9%에 불과했다.
특히 30인 미만 사업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경우 20점 이하의 점수를 준 비율이 40%에 달했다. 지난해 1분기 같은 설문에서 20점 이하 응답률은 5인 미만이 31.7%, 5인 이상~30인 미만이 25%였다. 1년 사이 30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들의 민심이 악화한 것이라는 게 직장갑질119의 설명이다.
또 여성, 비정규직, 20대와 임금 300만 원 미만 응답자 그룹에서 전년 대비 평균 점수가 4점 이상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작년과 비교했을 때 전체 평균 점수도 떨어졌다. 올해 1분기 20점 이하를 준 직장인은 35.2%로 작년 동기(27.3%) 대비 7.9%P 증가했다. 반면 81~100점에 응답한 비율은 같은 기간 4.8%에서 6.9%로 오차범위 내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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