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선수 처음이다!" 여전한 실력 메시, 한 경기 1골 5도움→8경기만에 10-10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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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4년 5월 05일, 오후 01:04

[사진] MLS 공식 소셜 미디어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정승우 기자] 리오넬 메시(37, 마이애미)가 미국 무대를 '폭격'하고 있다. 8경기 만에 10골 12도움을 적립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5일 오전 8시 30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체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MLS 동부 컨퍼런스에서뉴욕 레드불스를 상대로 6-2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마이애미는 승점 24점(7승 3무 2패)으로 1위 자리를 지켰다. 2위 신시내티는 한 경기 덜 치른 상황에서 21점으로 마이애미를 바짝 추격한다. 승점 추가에 실패한 뉴욕은 17점(4승 5무 2패)으로 4위에 머물렀다.

이 경기 마이애미는 리오넬 메시와 루이스 수아레스를 최전방에 선발로 출전시켰고 중원에 세르히오 부스케츠를 기용했다. 조르디 알바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선제골은 뉴욕이 터뜨렸다. 전반 30분 단테 반제이르가 앞서가는 골을 기록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전은 뉴욕이 한 골 차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후반전 마이애미의 대반격이 시작됐다. 메시의 발끝이 빛났다. 마이애미는 후반 3분 마티아스 로하스가 동점 골을 터뜨린 뒤 후반 5분 메시가 직접 골망을 흔들어 경기를 뒤집었고 후반 17분 다시 로하스가 메시의 패스를 받아 골을 추가하면서 3-1로 앞서 나갔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끝이 아니었다. 메시와 수아레스의 환상적인 조합 플레이가 나오면서 수아레스 홀로 세 골을 더 추가했고 경기는 마이애미의 6-2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 경기 메시는 홀로 1골과 5도움을 올렸다. 경기 종료 후 MLS는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MLS 역사에서 메시는 단일 경기 5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메시가 기록한 5개의 어시스트는 수준 높은 플레이의 결과였다. 로하스의 첫 번째 골은 로하스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인해 '어시스트 당했다'라고 할법 했지만, 로하스의 두 번째 골 장면에선 메시가 수비에 둘러 쌓인 상태로 완벽한 패스길을 찾아 공을 로하스 발 밑에 배달했다.

후반 23분 들어간 수아레스의 골 어시스트 장면에선 박스 안 오른쪽 측면에서 수비를 앞에 두고 수아레스를 정확히 찾았고 수아레스는 특유의 논스톱 슈팅으로 이를 처리했다.

후반 30분 수아레스의 두 번째 골 장면에선 두 선수가 바르셀로나에서 그랬듯이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줬고 마이애미의 6번째 골 장면에선 오른쪽 측면에서 가볍게 툭 뿌린 패스가 박스 안으로 절묘하게 휘어져 들어가며 수아레스의 해트트릭을 만들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메시는 이 경기 1골 5어시스트 이외에도 패스 성공율 76%, 기회창출 6회, 상대 박스 내 터치 5회, 파이널 써드 지역 공 투입 8회를 기록하며 경기를 지배했다. 

경기 종료 후 MLS는 "메시는 이번 경기에서 6골에 모두 관여했다. 이로써 두 가지 기록을 세웠다. 첫 번째는 MLS 단일 경기 최다 어시스트(5)이며 다른 하나는 단일 경기 최다 골 관여(6)다"라고 알렸다.

MLS는 "메시의 도움을 받은 수아레스는 순식간간에 11경기에서 10골을 기록했으며 그는 이제 득점 1위에 올랐다. 메시는 MLS 역사상 연속 5경기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첫 번째 선수가 됐으며 시즌 첫 7경기에서 가장 많은 골(16골)에 관여했다"라고 조명했다.

[사진] MLS 공식 홈페이지[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메시는 현재 8경기에서 10골과 12어시스틀 기록하며 총 22개의 공격 포인트를 올리고 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