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성탈출4' 감독 "앤디 서키스 '엄지 척'에 자신감…시저 영혼 함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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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024년 5월 07일, 오후 04:12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 웨스 볼 감독이 시저 역의 앤디 서키스의 도움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7일 온라인을 통해 영화 '혹성탈출: 새로운 시대'(이하 '혹성탈출') 웨스 볼 감독의 화상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혹성탈출'은 진화한 유인원과 퇴화된 인간들이 살아가는 오아시스에서 인간들을 지배하려는 유인원 리더 프록시무스 군단에 맞서, 한 인간 소녀와 함께 자유를 찾으러 떠나는 유인원 노아의 여정을 그린 영화로, '메이즈 러너' 3부작을 완성했던 웨스 볼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이날 웨스 볼 감독은 앤디 서키스에 대해 "정말 칭찬에 칭찬을 더해도 아깝지 않을 것 같다"며 "신사적이고 따뜻한 사람"이라고 애정을 보였다. 이어 그는 "연기뿐만 아니라 스토텔러로 어마어마 재능을 가진 사람"이라며 "시저 캐릭터 자체가 물리적으로 이 영화에 있진 않지만 그의 유산과 영혼이 함께 하고 있기 때문에 시저가 어떤 캐릭터인지, 다음 세대에 어떤 의미를 갖는지, 알고 있는 앤디 서키스의 역할은 이 영화에서 중요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앤디 서키스에게 영화에 대해 설명하고 콘셉트 아트 등을 보여줬는데 그가 엄지척을 들었을 때 작업에 자신감이 붙었다"며 "그는 시저가 이 영화의 영혼으로 함께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줬고 배우들에게도 굉장한 도움이 됐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오웬 티그 배우 같은 경우 퍼포먼스 캡처를 처음 경험하는 것이기 때문에 궁금증이 많았을 텐데 좋은 가이드가 돼줬다"며 "다른 배우들에게도 도움을 줬지만 오웬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었다, 오웬이 그의 킹콩 연기를 보고 본인의 연기를 해야겠다 결심했기 때문에 그의 입장에선 영웅을 만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웨스 볼 감독은 "앤디의 발자취를 따라가던 청년이 만나 좋은 결과를 낳게 됐다"며 "앤디는 배우들에게 제작진을 믿으라며 다른 작업과 다르지 않기 때문에 진심 다해서 하면 웨타의 마법사들이 멋진 스크린으로 그대로 옮겨줄 것'이라고 얘기해줬고 그 덕에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혹성탈출'은 오는 8일 국내 개봉한다.

aluemcha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