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크렘린 대궁전에서 열린 푸틴 대통령 취임식에 이 대사가 참석했다.
정부는 이번 결정과 관련해 한러 간에 여러 가지 주요 현안들이 있고 현지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기업 권익 보호가 정부의 책무라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러시아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 취임식에 비우호국을 포함한 모든 러시아 주재 외교 공관장을 초대했다고 밝혔다.
이번 푸틴 대통령 취임식엔 미국과 일본을 포함해 대부분의 유럽연합(EU) 국가들은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프랑스, 헝가리, 슬로바키아 등은 참석했다.
아울러 러시아 정부는 이번 대통령 취임식이 국내 행사라는 이유로 외국 정상에겐 따로 초대장을 보내지 않았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3월 치러진 대선에서 87.28% 득표율로 5선에 성공했다. 이날 취임식과 함께 그는 오는 2030년까지 6년의 임기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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