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 가는거에요?' KBL, 자유계약선수 46명 공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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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4년 5월 07일, 오후 10:30

1일 열린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베스트5로 선정된 원주 DB 강상재, 사진=KBL
1일 열린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베스트5로 선정된 원주 DB 강상재, 사진=KBL
(MHN스포츠 이솔 기자) 화려했던 시즌도 막을 내린 5월, 한국프로농구(KBL)의 본격적인 이적시장이 문을 열었다. 

7일, KBL은 2024년 자유계약선수(FA) 대상 선수 총 46명을 공시했다.

구단 별로는 DB가 7명으로 가장 많고, 소노와 한국가스공사가 6명, 삼성, SK, LG, KCC, KT가 각 4명씩이다. 정관장과 현대모비스는 각 3명씩이다.

특히 명단에는 원주 DB의 정규시즌 1위를 이끈 주장 강상재가 포함됐다. 강상재는 이번 시즌 팀을 이끌며 평균 14득점 6.3리바운드, 4.3도움을 올리며 용병단을 제외한 토종 선수 중 팀 내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다만 강상재는 팀을 상징하는 선수인 만큼, FA로 공시됐으나 팀과 재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창원 LG 이재도, 사진=KBL 
창원 LG 이재도, 사진=KBL 
이외에도 DB의 김종규 선수를 비롯해 정관장 안양 박지훈 선수, 창원 LG 이재도 선수 등이 FA 명단에 포함됐다. 또한 일본 B.LEAGUE 씨호스즈 미카와 소속 이대성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FA 대상 선수들은 5월 7일(화)부터 21일(화)까지 15일간 원소속구단을 포함한 10개 구단과 자율협상을 진행한다.

자율협상에서 계약을 체결하지 못한 선수들은 22일(수)부터 24일(금)까지 영입의향서를 받는다. FA 선수가 복수의 구단으로부터 영입의향서를 받을 경우 구단의 제시 금액과 상관없이 구단을 선택할 수 있다.

단일 구단의 영입의향서를 받았을 경우에는 해당 구단과 반드시 계약해야 한다. 이때까지 계약을 체결하지 못한 FA 선수는 오는 25일(토)부터 28일(화)까지 원소속구단과 재협상을 진행한다.

한편, 오는 8일(수) 오후 2시에는 KBL센터 5층 교육장에서 FA 대상 선수들을 위한 FA 설명회가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