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테무 보고있나" G마켓, 빅스마일데이 첫날 1000억 넘게 팔아

경제

뉴스1,

2024년 5월 08일, 오전 06:41

(G마켓 제공)
G마켓은 옥션과 함께 20일까지 진행하는 연중 최대 쇼핑 축제 '빅스마일데이' 첫 날 매출(거래액)이 1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G마켓은 행사 첫날인 7일 하루 1130억 원의 거래액을 기록했다. 직전 행사였던 지난해 11월 빅스마일데이보다 10% 가까이 성장했다. 시간당 47억 원, 초당 130만 원씩 판매한 셈이다.

'C커머스'로 대표되는 알리익스프레스의 월 평균 결제추정액(2700억 원)의 40%가 넘는 규모이며, 테무의 1분기 결제추정액(911억 원)을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해당 결제추정액은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내놓은 것이다.

첫날 실적은 디지털기기와 생활가전이 견인했다. 7일 G마켓과 옥션 누적 랭킹 1위는 로보락 로봇청소기(S8 MaxV 울트라)로 하루만에 40억 원 이상 팔렸다. LG 에어컨, 삼성 냉장고, LG 제습기 등 생활가전도 인기였다.

콜라, 물티슈, 쌀 등 쟁여두기용 생필품 품목도 베스트셀러에 이름을 올렸다.

쇼핑지원금을 랜덤 지급하는 '출석하면 캐시 증정' 이벤트, 현대차 캐스퍼 경품 추첨 이벤트 등 고객 참여 행사엔 100만 명이 참여했다.

멤버십 회원에게 컴포즈 커피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990원에 선착순 판매하는 특가딜은 시작 40분 만에 하루치 준비수량 2만 잔이 동났다. 첫날 한 라이브방송 6회의 누적 시청자 수는 300만 명을 넘겼다.

연회비 4900원 인하 혜택에 힘입어 7일 하루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신규 가입자는 역대 하루 최대 가입자 수를 경신했다. 지난해 빅스마일데이 행사 첫날 가입자 수보다 3배 이상 많은 숫자다.

빅스마일데이 첫날 거래액의 60%가 멤버십 회원을 통해 발생했다. 인당 평균 구매객단가는 일반 회원보다 23%가량 높았다.

smit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