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950억 규모 '지역산업활력펀드 2.0' 조성…"지역경제 활성화"

경제

뉴스1,

2024년 5월 08일, 오전 11:00

© News1 장수영
산업통상자원부는 '지역산업활력펀드 2.0'을 조성하고 지방 유망기업의 기술사업화 지원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이는 2020년 조성된 지역산업활력펀드가 올해 11월 투자가 종료됨에 따른 후속 신규 펀드로, 기존 260억 원 규모에서 4배 확대된 950억 원 이상으로 조성한다. 충남, 전북, 전남, 경북 등 4개 지방정부가 출자에 참여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이날 강경성 1차관 주재로 개최된 '2024년 지역경제위원회'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지원안을 발표했다. 위원회에는 비수도권 14개 시·도 부단체장이 위원으로 참석했다.

강경성 1차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국정의 최우선 과제가 민생 안정과 경제 활력 회복인 만큼 산업부는 최근 수출 호조세를 지속 이어가는 동시에 지역경제에 생기가 돌도록 지방투자 촉진, 산업단지 혁신, 지역 첨단산업 육성 등을 적극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산업부는 지방의 대규모 투자 유치를 위해 올해 3월부터 지정 신청 접수에 들어간 기회발전특구 지정에도 속도를 내고, 지방투자 기업에 대한 올해 보조금 확대도 추진할 전망이다. 또 지방투자 기업에 필요한 인력을 양성·공급해 주는 '한국형 퀵스타트 사업'도 현장 수요에 맞춰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

산업부는 청년이 찾는 '문화가 있는 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한 대책을 관계부처와 함께 상반기 중에 마련할 예정이며 산단 내 대규모 설비투자를 위해 필요한 유휴부지의 한시적 임차허용 등 현장 소통을 통해 발굴된 애로 해결을 위한 규제개선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산업단지 입지규제 개선을 위해 지난 1월 개정·공포한 산업집적법이 7월10일부터 차질 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시행령 등 하위법령 정비도 상반기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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