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산업통상자원부가 '2024년 4월 자동차산업 동향 잠정실적 수치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 수출액은 67억8800만 달러로 전년 동월보다 10.3%, 전월보다 10.0% 증가했다. 지난 2~3월 2개월 연속 감소했던 자동차 수출은 친환경차, 북미 수출 확대 등에 힘입어 상승세로 전환했다.
친환경차는 전년보다 11.6%, 자동차부품은 2.9% 각각 증가했다.
하이브리드차(53.3%)는 크게 증가했으나 전기차(-12.2%), 플러그인 하이브리드(-10.3%)는 감소세를 기록했다.
4월 자동차 생산은 39만4457대로 전년보다 3.5% 늘며 1년1개월 만에 가장 많았다.
다만 내수판매는 하향세를 기록했다.지난달 내수 판매는 14만1000대로 전년보다 5.5% 줄었는데 전기차(-25.0%), 플러그인 하이브리드(-41.3%), 수소차(-25.0%)에서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산업부 관계자는 "올해 자동차 수출 750억 달러를 목표로 기업 수출애로 해소 등을 중점 지원할 계획"이라며 "초격차 기술력 강화를 위해 5년 간 2조 원을 투입하는 등 정책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phlox@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