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의사 7000여명 파업 종료 위한 협약 타결

해외

뉴스1,

2024년 5월 09일, 오전 12:19

케냐에서 벌어지고 있는 의사들의 파업을 끝내기 위한 협약이 정부와 의사 간에 체결됐다고 AFP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케냐 보건부는 이날 X에 "파업 56일 후 케냐의사연맹(KMPDU)이 전국적 의사 파업을 끝내는 협약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합의 세부 사항은 즉각적으로 확인되지는 않았다.
윌리엄 루토 대통령 내각은 의사의 약 30%를 차지하는 인턴들에게 월 1530달러(약 209만원)의 급여를 지급하는 것이 "지속 불가능"하다고 말하고 대신 530달러(약 72만원)를 제안했다. 이에 총 7000여명의 의사가 파업에 돌입했다. 이 파업으로 수천 명의 환자들이 의료 서비스를 받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케냐에서 공립 병원의 근무 조건을 이유로 한 파업은 흔히 발생하는 일이라고 AFP는 전했다. 2017년에는 의사들이 100일 동안 전국적으로 파업을 벌여 공립병원이 폐쇄됐다. 당시 파업 동안 수십명의 환자가 제대로 치료받지 못해 사망했다.

ky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