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마이애미전 2G 연속 침묵…타율 0.355로 하락

스포츠

뉴스1,

2024년 5월 09일, 오전 08:07

메이저리그(MLB)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가 2경기 연속 침묵했다.

오타니는 9일(한국시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MLB 마이애미 말린스와 경기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이틀 전까지 3경기 연속 홈런에 6경기 연속 안타를 치며 쾌조의 타격감을 보인 오타니는 2경기 연속 안타를 생산해 내지 못하며 시즌 타율이 0.355로 하락했다.

아울러 볼넷도 얻어내지 못하며 연속 경기 출루 행진도 '7'에서 멈췄다.

오타니는 첫 타석부터 삼진을 당했다. 1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첫 타석에 선 오타니는 마이애미 선발 라이언 웨더스와 풀카운트 승부를 펼친 끝에 6구째 바깥쪽 95.7마일(154㎞) 직구를 건드리지 못하고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오타니는 1-0으로 앞선 3회 2사 두 번째 타석에서도 삼진으로 자존심을 구겼다. 이번에는 웨더스의 4구째 스위퍼에 방망이를 헛돌려 아웃됐다.

1-1로 맞선 6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맞이한 세 번째 타석에서는 8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97.1마일(약 156㎞) 직구를 받아쳤지만 좌익수 라인드라이브로 물러났다. 

오타니는 마지막 타석에서도 침묵했다. 오타니는 8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불펜 앤드류 나르디의 5구째 95.1마일(약 151㎞) 빠른 공을 공략했지만 이번에도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오타니는 침묵했지만 다저스는 마이애미에 3-1로 승리하며 7연승을 달렸다. 선발 투수 개빈 스톤은 7이닝 6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승리 투수가 됐다.

다저스는 3회 2사에서 프레디 프리먼이 안타로 출루한 뒤 보크로 2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폭투까지 나오며 2사 3루 기회를 잡은 다저스는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1-0으로 앞서나갔다.

1-1로 맞선 6회 2사에서 다저스는 다시 집중력을 보이며 득점을 생산했다. 이번에도 프리먼과 에르난데스가 합작했다. 프리먼이 2루타를 치고 나가자 에르난데스가 2점 홈런을 터뜨리며 다저스는 승기를 굳혔다.

k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