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24는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수익(매출) 669억 원으로 전년 대비 1.6% 증가하고, 영업이익 22억 원으로 흑자 전환을 거뒀다. 카페24는 지난해 1분기엔 영업손실 52억 원을 기록했다.
9일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카페24가 1분기 흑자 전환을 시현했다"며 "지난해부터 추진한 비용 효율화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업무 프로세스 재구축으로 인건비를 지난해보다 40억 원(1분기 인건비 247억 원) 줄인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이어 "1분기 EC플랫폼 매출액은 571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4.2%, 쇼핑몰거래액(GMV)은 2조82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8.6% 각각 증가했다"며 "GMV와 연동된 결제솔루션 매출액 역시 231억 원으로 15.3% 늘었다"고 설명했다.
하나증권은 카페24의 연간 매출은 2874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3.3% 늘고, 영업이익은 181억 원으로 4년 만에 흑자(2023년 영업손실 31억원)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아람 신한투자증권(008670) 선임연구원은 카페24에 대해 "유튜브 쇼핑 성장 속도를 다소 보수적으로 가정한다고 해도 최근 낮아진 주가, 본업 턴어라운드, 중장기 유튜브 쇼핑 성장 잠재력 등에 주가가 반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카페24는 그간 5개 해외법인을 정리하고 본사 인력을 재배치하며 고정비 절감에 집중해 왔다"며 "비용 효율화 작업은 마무리 단계로 올해 인건비는 분기 250억 원 수준에서 크게 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128억 원에서 200억 원으로 60% 상향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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