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끝' 윤재옥 "새 지도부에 숙제 넘겨 안타까운 마음"

정치

뉴스1,

2024년 5월 09일, 오후 02:29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4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정견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5.8/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9일 신임 원내대표 선출을 앞두고 "신임 지도부에 많은 숙제를 넘겨드리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당선인 총회에서 "제가 원내대표라는 생각으로 마지막 마무리가 깔끔하게 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새로운 원내대표 선출 과정에 여러가지 우여곡절이 있었다"며 "이번 원내대표가 이끌어나가야 할 상황이 결코 녹록지 않고 그 책임이 어느 떄보다 막중하다는 걸 의미한다"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 원내 사령탑이라는 무거운 책임을 기꺼이 짊어지고자 출마해 준 세 분의 후보께 진심으로 감사 말씀 드린다"며 "신임 원내대표는 22대 국회 출발을 책임지는 것만이 아니라 21대부터 이어져 오는 여소야대 상황 속에서 협치, 의회정치 복원이란 과제를 계속 이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로 내려진 국민 회초리에 변화하고 혁신해 국민 목소리를 새겨듣고 행동함으로서 살아있는 정당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며 "의원 한분한분이 일당백의 정신으로 맞서야 하고 새로 선출될 원내대표와 당선자 모두가 더욱 똘똘 뭉쳐 원팀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후에도 국민의힘 원내 지도부가 원내 상황을 잘 이끌어나갈 수 있고 거대야당의 입법 폭주에 당당하게 대응하는 데 제가 가진 경험과 그동안 원내 운영 과정에서 여러가지 가졌던 생각들을 함께 하며 적극적으로 도와드릴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원내대표 선거에는이종배(4선·충북 충주)·송석준(3선·경기 이천)·추경호 의원(3선·대구 달성) 등 3명(기호순)이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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