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션만기일에 장사 없네"…외인 '팔자'에 기아·현대차 '뚝'[핫종목]

경제

뉴스1,

2024년 5월 09일, 오후 03:12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자동차, 기아 본사 빌딩 모습. /뉴스1 © News1
외국인의 자금이 대거 이탈하면서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 주가가 낙폭을 키우고 있다.

9일 오후 2시 53분 기준 기아는 전일 대비 4300원(3.71%) 하락한 11만 1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현대차는 전일 대비 6500원(2.69%) 내린 23만 55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은 5월 둘째 주 목요일로, 옵션만기일을 맞았다. 정규장 마감 시간이 다가오면서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간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와 기아의 매도창구를 살펴보면 모건스탠리, 제이피모간, UBS 등 외국계 창구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경민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옵션만기일 영향에 업종별로 차별적인 흐름"이라면서 "특히 기아와 현대차가 외국인 순매도로 약세를 전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지영 키움증권(039490) 연구원은 "코스피가 2700선 안착에 성공하며 하단을 확보한 가운데 개별 이슈에 따른 순환매 장세가 이어지다가 장 후반 옵션만기일 영향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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