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축구대표팀의 수석코치로 부임한 최원권 전 대구 감독 (디제이매니지먼트 제공)
베트남축구협회는 9일 공식 채널을 통해 최 전 감독을 국가대표팀 수석코치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최 수석코치는 앞서 6일 취임한 김상식 감독을 보좌한다. 베트남 A대표팀과 23세 이하(U23) 대표팀을 지휘할 예정이다.
최원권 코치는 2016년 대구에서 플레잉코치를 시작으로 대구에서만 지도자 경력을 쌓았다.
2022년 8월 감독 대행 후 11월 정식 사령탑에 오른 그는 지난해 대구의 파이널A 진출을 견인했다. 하지만 2024시즌 초반 성적이 부진하자 지난달 19일 자진 사퇴로 대구를 떠났다.
최원권 코치는 "선배 박항서 감독과 이영진 코치님이 만들어 놓은 토대에서 새롭게 일하게 돼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기회를 주신 베트남축구협회에도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전부터 동남아 시장에 비전이 있다고 생각했고 한국을 벗어나 새로운 축구 시장에 도전하게 돼 기쁘고 설레는 마음이다. 김상식 감독을 도와 베트남 축구가 다시 비상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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