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대 한 달 앞둔 롯데 한동희, 1군 복귀전서 3안타 후 허벅지 통증 교체

스포츠

뉴스1,

2024년 5월 09일, 오후 08:50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한동희. 2024.2.25/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입대를 한 달 앞둔 한동희(25·롯데 자이언츠)가 1군에 복귀전에서 맹타를 휘둘렀지만, 허벅지 통증으로 교체됐다.

한동희는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에 6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몸 상태가 안 좋아 세 타석 만에 교체됐다.

앞서 한동희는 내복사근 부상으로 개막 엔트리에 빠졌다. 지난달 19일에는 1군 선수단에 합류했지만 7경기에서 타율 0.167로 부진, 열흘 뒤 2군으로 내려갔다.

이후 롯데는 손호영(햄스트링), 정훈(엉덩이 건염) 등 내야 자원 2명이 수비를 커버하지 못하자, 이날 한동희를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6월 10일 국군체육부대(상무)에 입대하는 한동희는 마지막 불꽃을 태울 기회를 얻었다.

한동희는 김태형 롯데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는 듯 보였다. 그는 2-2로 맞선 1회말 1사 1, 3루에서 역전 2타점 2루타를 터뜨렸고 3회말과 4회말에는 각각 안타, 2루타를 치는 등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하지만 한동희는 4회말 2루타를 터뜨린 뒤 왼쪽 허벅지에 불편함을 느꼈고, 결국 대주자 이주찬과 교체됐다.

롯데 구단 관계자는 "한동희는 현재 왼쪽 허벅지 아이싱 중이다. 내일까지 상태를 지켜본 뒤 병원 검진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