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날씨] 전국 흐리고 곳곳에 비… 낮기온 평년보다 2~7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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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025년 5월 23일, 오후 06:00

(MHN 이주환 인턴기자) 토요일인 내일(24일)은 전국이 흐리고 낮 동안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면서 평년보다 선선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제주도와 남해안 일부 지역은 강풍과 높은 물결로 해상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4일 새벽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 비… 동해안은 늦은 오후까지
23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24일,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과 제주도 남쪽 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오후까지 비가 내릴 전망이다. 비는 새벽 사이 충남북부내륙과 전남동부내륙, 경상권에 시작돼 오전 중 충북으로 확대되고, 오후에는 충남남부내륙으로까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강수는 대부분 오후에 그치겠지만, 강원동해안·산지와 경상권 동해안은 늦은 저녁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10~40mm, 부산·울산·경남남해안 5~20mm, 서울·인천·경기남부 및 강원내륙 등 중부 내륙은 5mm 내외로 예상된다. 서해5도와 경기북부는 5~20mm 수준이며, 울릉도·독도, 전남해안과 동부내륙은 5~10mm의 강수량이 예보됐다.

낮 최고 21도 안팎… 초여름 더위 잠시 주춤
기온은 평년(최저 11~16도, 최고 22~27도)보다 2~7도 가량 낮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1~16도, 낮 최고기온은 15~21도로 예상되며, 서울은 아침 13도에서 낮 21도, 대전 13도에서 19도, 대구 13도에서 17도에 머물겠다.

부산·울산 강풍 예보… 제주·남해상 풍랑특보 가능성
부산·울산 등 경상권 해안에는 순간풍속 70km/h(20m/s) 이상의 강풍이 불며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제주도와 남해안 일부 지역에서도 순간풍속 55km/h(15m/s) 내외의 강한 바람이 예상돼 시설물 관리에 유의가 필요하다.

해상은 제주도 남쪽 먼바다, 남해 동부 해상, 동해 남부 해상 등지에 바람이 시속 30~60km/h(9~16m/s)에 달하고, 물결이 1.5~4.0m로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표될 수 있다.

미세먼지 '좋음'… 비 덕에 대기질 맑아
24일은 강수와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인해 전국 대부분 권역에서 미세먼지 농도 ‘좋음’ 수준이 유지될 전망이다.

안개·이슬비·낮은 구름… 교통안전 유의
강원 산지를 중심으로 아침까지 낮은 구름이 유입되면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예상되며, 일부 지역에서는 이슬비가 내려 가시거리를 더 제한할 수 있다. 교량, 터널 입구 등 도로환경에 따라 시야 확보가 어려운 만큼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모레인 25일(일)은 전국이 차차 맑아질 것으로 예보됐다. 다만 내륙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15도 내외로 커질 전망이어서 건강 관리가 요구된다.

 

사진=기상청 날씨누리